구강 내 박테리아 뇌농양 원인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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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미상 환자 구강 박테리아 수 높아

신경외과도 구강건강 대한 기본적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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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내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뇌농양 발생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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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플리머스 대학교의 홀리 로이(Holly Roy) 박사(신경외과) 등은 이같은 결과가 실린 논문을

‘저널 오브 덴티스트리’(Journal of Dentistry)에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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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는 뇌농양으로 병원에 입원한 평균 연령 55세의 환자 87명 기록을 조사했다.

연구자는 미생물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 대상을 뇌농양에 대한 1차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52명 그룹(NSI)과,

경로 확인됐거나 혹은 강력한 근거가 있는 32명 그룹(ISI)으로 구분했다.

이후 연구자는 각 그룹에서 일반적인 구강 박테리아를 식별하고, 확인되지 않은 그룹에서 채취한 박테리아를 병인이 알려진 농양에서 확인된 박테리아 패턴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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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52명 환자의 뇌 농양에서 구강 병원균 (oral·dental pathogens)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Streptococcus anginosus 박테리아의 수가 크게 높게 나왔다.

이 박테리아는 주로 구강 내에서 발견되며, 일반적으로 숙주인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치주질환 등으

로 구강조직이 손상될 경우 혈류로 들어가 뇌 등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연구자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뇌농양의 경우, 구강을 잠복 감염 경로로 고려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연구자는 “뇌농양 환자의 구강건강에 대한 세심한 검토는 농양 원인을 식별하고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구강건강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뇌농양 발생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또한 신경외과에

서도 방사선 연구와 같은 구강 건강에대한 기본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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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치의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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